삼성전자 서초사옥, LG전자 트윈타워 / 뉴스1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내년 경영 구상에 들어간다. 연말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준비 가속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4일부터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반도체)부문장 사장 주관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모여 사업 부문별, 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 및 영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LG전자(066570)도 15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LG전자가 매년 상·하반기 CEO(최고경영자) 주관으로 여는 확대경영회의는 국내외 경영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번 확대경영회의에는 LG전자 본사와 각 사업본부 경영진, 해외 지역대표, 법인장 등을 포함한 300여명의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 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비상경영 전략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003550)그룹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구광모 회장을 중심으로 사장단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내년에도 지속되는 경영 불확실성 속에 LG의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