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을 집단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조롱하기까지 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10일 동급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중학교 여학생 여러 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9시 40분경 경주 한 야외주차장에서 동급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범행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이들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며 “학교 폭력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