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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쟁내각 장관, 이틀 새 아들 이어 조카도 잃어

입력 | 2023-12-11 11:19:00


이스라엘방위군(IDF) 골라니 여단 제12대대 소속 마오르 코헨 아이젠코트(19)가 8일(현지시간) 사망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갈무리).

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이자 이스라엘 전쟁내각 장관인 가디 아이젠코트가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지 하루 만에 조카의 비보를 듣게 됐다.

1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IDF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골라니 여단 제12대대 소속 마오르 코헨 아이젠코트(19) 중사가 가자지구 칸 유니스 모스크 내부를 급습하는 동안 발생한 폭발로 숨졌다고 밝혔다.

IDF는 폭발 장치가 군대 근처에서 폭발했고, 모스크 지붕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과 지하 터널에서 나오는 하마스 대원들을 공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장교 1명과 다른 군인 2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의 조카이자 전쟁 내각 장관인 가디 아이젠코트(오른쪽)와 그의 아들 갈 아이젠코트(왼쪽).(타임스오브이스라엘 갈무리).

앞서 가디 아이젠코트의 아들인 갈 메이어 아이젠코트 상사도 지난 7일 가자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의 터널 통로에서 폭탄이 터지며 목숨을 잃었다.

당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X에 “갈은 용감한 전사이자 진정한 영웅이었다”며 “우리의 영웅들은 헛되지 않았으며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

가디 아이젠코트는 지난 2015~2019년 IDF 참모총장을 역임했다. 지난달 10월 전쟁내각이 구성되며 별도의 직책 없이 장관직을 맡으며 전쟁내각의 일원이 됐다.

한편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월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 군인 425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1만7700명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