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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K 스타월드로 수도권 문화 중심지 도약할 것”

입력 | 2023-12-11 14:53:00

이수희 구청장과 문화영상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협약
이현재 시장 “도시경쟁력 강화 모범 사례 만들 것”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수도권 문화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 시장은 11일 오전 하남시청에서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과 ‘K 스타월드 등 문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한강 상류권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도시는 협약을 통해 K컬처 기반 국내 최고 문화영상 산업 클러스터 조성하고, 한강 상류권 개발 등을 통해 수도권 중심지로 도약하자는데 합의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와 강동구에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 단지를 조성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최첨단 공연장과 쾌적한 수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남시의 ‘스피어’ 유치와 연계해 한강 변 상류권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남시가 추진하는 K 스타월드는 미사 섬 90만㎡ 부지에 대형 K팝 공연장과 영화 스튜디오, 영상문화복합단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남시는 이 사업을 통해 5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약 10조 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구는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의 하나로, 강동구 내 ‘천호지구 및 암사지구~고덕 생태공원’ 구간을 잇는 한강 변 일부 구간을 데크형 수변 산책로인 ‘스카이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하남시의 대표사업인 K-스타월드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는 올해 9월 미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인 스피어(SPHERE)와 둥근 공 모양의 최첨단 공연장을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대책 회의에서 K 스타월드 사업을 정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