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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북한서 인권 탄압 자행하는 이들 책임 규명해야”

입력 | 2023-12-11 15:31:00

11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콘퍼런스 축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 내부에서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이들의 책임을 분명하게 규명하고, 이를 대내외에 널리 알려 나가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글로벌 안보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는 자유·인권·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연대하고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인권 문제는 남북 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인류 보편적 가치에 관한 문제”라며 “우리는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북한 당국이 자행하고 있는 인권 유린의 참상을 조사하고 기록하며 보존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북한이탈주민 심층조사를 바탕으로 한 북한 경제 및 사회 실상을 공개해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와 시민사회, 국제사회의 일관된 노력은 북한 당국의 반인권적 행태를 견제하고 올바른 변화를 견인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