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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안에서 여성들의 지갑을 소매치기 하다 검거된 러시아 일당 3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정지은)는 지난 7일 특수절도 혐의로 러시아인 남녀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관방비자로 동반입국한 뒤 서울 지하철 3·9호선 등 인파로 혼잡한 노선에서 승차와 하차를 반복하며 여성들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8일 “지하철에서 지갑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자의 동선을 확인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피의자들의 승하차 예상 역에서 잠복·미행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훔칠 건 많지만 사람이 많아서 안 좋다”, “사람이 없을 때는 조심해라. 하지마라” 등 왓츠앱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범행을 의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