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수 인스타그램
대만 배우 비비안 수(48)가 재력가로 알려진 남편 리원펑과 9년 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
10일 대만 미러위클리, 중국 시나연예 등 매체는 비비안 수가 리원펑과 지난달 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와 장기적인 업무였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별거해왔으며 부부의 아들은 싱가포르에서 공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비안 수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원펑과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비비안 수는 “인생은 지속적인 배움의 여정”이라며 “우린 지난 9년 동안 결혼 생활에서 서로의 헌신과 성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비비안 수는 이 같은 합의가 가장 적절했다고 강조하면서도 “우리가 함께 나아갈 수 없지만 앞으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공동 양육하는 부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린 가장 큰 사랑을 주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함께 지켜나갈 것”이라고 양육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비비안 수는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지난 6일에 자신의 SNS에 트리 사진을 올린 뒤 “난 지금 행복하지 않아, 넌 어때?”라는 글을 올린 바 있어, 이혼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기도 했다.
비비안 수는 1975년생으로 지난 2013년 영화 ‘72소시사도니’ 촬영하며 투자자였던 리원펑과 2014년 결혼한 뒤 아들을 낳았다. 리원펑은 당시 이혼남으로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