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접견했다. 외교부 제공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주요 자금원 차단 노력을 강화하고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저지하기로 재차 뜻을 모았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박 부대표와의 면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추가 정찰위성 추가를 포함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더욱 철저한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견인하면서 우방국간 독자제재 공조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의 군비증대는 민생과 경제를 파탄으로 이르게 할 뿐이며 북한의 안전한 환경과 발전 도모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한미와의 대화와 외교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달 15일 출범한 한미 북한인권 협의의 정례화와 내년 양국이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계기를 활용해 실질적인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