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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이스라엘 국경서 교전 격화…3명 죽고 3명 중상

입력 | 2023-12-12 10:21:00

11일 헤즈볼라 2명과 마을 시장도 피살
10월 8일 후 레바논측 사망자 총147명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서 11일 교전이 격렬해 지면서 레바논의 헤즈볼라 정파 무장대원 2명과 아이타룬 마을의 시장이 목숨을 잃고 민간인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군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날 레바논 남부 국경에서 이스라엘의 공습과 양측의 포격전으로 이런 피해가 났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레바논군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국경 남서부의 아이타룬 마을을 타깃으로 세 차례나 공습을 하면서 헤즈볼라 대원 2명이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또 남동부의 다른 마을 타이베의 후세인 알리 만수르 (88)시장도 이스라엘의 포탄이 집에 맞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하지만 그 집의 발코니에 시장과 함께 앉아 있던 다른 8명은 모두 목숨을 건졌다.

공습으로 다친 민간인 3명의 부상은 레바논 남주의 아이타 아샤브 마을과 부근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스라엘의 전폭기와 무인기들은 이 날 레바논 국경 동서쪽 부분에 공습을 가해서 5채의 주택을 파괴하고 17채를 부분 파괴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군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서 4차례의 미사일 공격을 가햇지만 이스라엘 공군의 아이언돔 방공망에 의해 모두 무력화되었다.

한편 헤즈볼라의 무장군대 이슬람 저항운동은 이 날 이스라엘의 여러 마을과 사람들이 모인 장소를 공격했으며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군 3명이 다쳐 헬기편으로 하이파으 람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다.

10월8일부터 하마스를 지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한 헤즈볼라와 보복 공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의 교전으로 지금까지 레바논 쪽에서 헤즈볼라 101명을 포함한 147명이 살해당했다.

그 중에는 레바논 육군 1명, 아마 운동소속의 1명,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인원 16명, 민간인 28명이 포함되었다.

민간인 사망자 가운데에는 3명의 기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레바논의 보안군 소식통은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