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김봉남·1935~2010)이 제작한 옷을 입고 추억에 젖었다.
차인표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머니께서 오랜 세월 보관해주셨던 앙드레 김 선생님 의상을 되찾아왔다. 나는 군에서 갓 제대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앙드레김 선생님의 패션쇼에 메인모델로 섰다. 쇼가 끝나면 선생님은 내가 쇼에서 착용한 의상들을 하얀 상자에 담아 집으로 보내주셨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차인표는 앙드레 김이 제작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오랜만에 한 벌을 걸쳐봤다. 25~6년 전에 앙드레김 선생님이 손수 가봉하고 만들어주신 옷이다. 오늘 입고 외출해도 될 만큼 바느질도 튼튼하고 디자인도 멋지다. 명장은 세월이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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