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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신임 단독대표에 ‘리스크 전문가’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입력 | 2023-12-13 10:37:00

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 내정자


카카오(035720)는 13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정 내정자는 2023년 3월 카카오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고, 9월부터는 CA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고 있다. 현재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쇄신의 방향성 논의에 참여 중이다.

앞으로 내정자 신분으로서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카카오의 실질적인 쇄신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를 챙길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을 이어받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eBay APAC HQ),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로봇 등의 선행 기술,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I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서 “AI기술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