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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할때 가격 1순위로 따지는 소비자, 명품·아동용품은 달랐다

입력 | 2023-12-13 10:39:00

롯데멤버스, 내년도 소비 변화 예측하는 ‘내일, 우리는’ 리포트 발간




고물가에 소비자 10명 중 4명은 물건을 구매할 때 ‘가격’부터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가 13일 내년도 소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내일, 우리는’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 설문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에서 지난 8월25일부터 9월20일까지 만 20~69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했다.

1차 설문에서는 ▲명품 ▲패션의류 ▲패션잡화 ▲뷰티제품 ▲식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디지털·가전제품 ▲가구·인테리어용품 ▲여가·스포츠용품 ▲유아동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12개 카테고리에 대한 쇼핑행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중복응답)로 가격(4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 기능·성능(36.6%), 품질·성분·소재(35.9%), 브랜드(27.1%), 디자인(24.9%), 용량·사이즈(21.5%), 이용·사용 경험(19.8%), 판매처·판매자(19.0%), 프로모션(16.0%), 원산지·제조국(14.3%)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식품(50.7%), 패션잡화(50.2%), 생활용품(49.5%), 뷰티제품(42.5%), 가구·인테리어용품(44.6%) 5개 영역에서 가격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만 명품(39.0%), 건강기능식품(40.2%), 유아동용품(31.2%) 카테고리에서는 가격이 구매 고려요소 3위로 나타나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성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전 카테고리에 걸쳐 응답자 과반(54.2%)이 구매계획을 세우고 사전에 정보를 탐색한 후 구매하는 ‘탐색구매’를 주로 한다고 답했다.

구매계획은 세우지만 사전 정보 탐색 없이 구매하는 ‘계획구매’ 응답자 비중은 34.5%, 구매계획 없이 제품을 보고 바로 구매하는 ‘충동구매’ 응답자 비중은 11.3%였다.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복응답)으로는 ‘주변 사람 추천’ 응답률이 35.8%로 가장 높았고, ‘구매 사이트 내 이용후기(33.0%)’가 2순위였다.

‘실제 타인 사용을 직접 목격(29.3%)’하거나 ‘SNS, 블로그 등의 실 구매후기(25.5%)’에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