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개월 만에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회사채 발행은 올해 4월 3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수요 예측 당시 1500억 원 모집에 5500억 원의 주문을 받아 증액 발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채무자금 상환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내년 1월 3일 수요 예측을 통해 11일 발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사업은 총 매출의 60% 내외를 차지하는 방산사업이다. 국방부 방위력개선비 규모 확대 추세 등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군용 항공기 엔진 제작·정비, 자주포·발사대·레이더 제조 등의 방산사업과 항공기 부품 제작 및 정비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