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EV9·G70 전기차’ 최종 후보 ‘볼보 EX30’ 후보 자격 상실… 코나가 대체 EX30 후보 제외로 현대·기아·제네시스 3파전 현대차그룹 최근 6년간 북미 올해의 차 5회 수상 콤팩트부터 고급·대형·전기차까지 수상 차종 다변화 아이오닉6, 올해의 차 후보… ‘혼다 어코드·도요타 프리우스’와 경쟁
현대차 코나(왼쪽)·볼보 EX30
볼보 신형 전기차 EX30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자격(2024년까지 신차 고객 인도) 미달로 최종 후보 자격을 상실했고 현대차와 기아 3종만 최종 후보로 남았다.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부문 수상을 두고 현대차그룹이 집안싸움을 하게 된 셈이다.
해당 부문에는 현대차 코나(EV 포함)와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등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전기차 모델이 대부분이다.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관련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신차 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유력한 경쟁상대로 여겨진 전기차 볼보 EX30은 내년까지 현지 신차 고객 인도가 불가능해지면서 최종 후보 자격을 잃었고 그 자리를 현대차 코나가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
혼다 어코드
도요타 프리우스
북미 올해의 차는 지난 1994년 시작돼 30년간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승용과 트럭 등 2개 부문을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 SUV를 포함한 유틸리티부문이 추가됐다. 수상 모델 선정 과정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도가 높아 자동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은 내년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진행 예정이다.
쉐보레 콜로라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