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내년 3월 치러질 러시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미국의 개입 여부를 주시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관련 부처들이 미국의 러시아 대선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대선 개입 시도가 감지된다면 러시아는 이를 전 세계에 공개적으로 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푸틴 대통령이 정치계는 물론 국영 언론과 대중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승리가 확실시되며 선거는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76.6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돼 현재 4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