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류호정 의원직 사퇴 및 탈당 촉구 결의안 채택” “비례직 내려놓지 않으면 오는 17일 징계위 회부할 것”
정의당이 14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류호정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 및 탈당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가영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 정의당 제8차 전국위원회는 전날 ‘류호정 의원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와 탈당 촉구 결의안’을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다른 당으로의 합류 이후에도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정의당은 17일 류호정 의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류 의원이 참여하기로 결정한 신당 ‘새로운 선택’의 금태섭 대표를 향해서도 “류호정 의원의 잘못된 거취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법과 도의, 상식을 거스르는 류호정 의원의 행보가 금 대표가 표방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새로운 정치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내로남불, 구태정치로 행동하면서, 입으로만 새로운 정치를 말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