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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인천경찰청장 “지드래곤 무혐의…무리한 수사 아냐”

입력 | 2023-12-14 13:24:00

14일 오전 10시30분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이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마약사건, 중점추진 분야, 조직개편을 설명하고 있다.2023.12.14 뉴스1


인천 경찰이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마약투약 ‘무혐의’ 종결이 알려진 이후 ‘무리한 수사’였다는 지적에 입장을 밝혔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14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를 통해 “(지드래곤 수사는 수사에 착수할만한)구체적 제보가 있었다”면서 “무혐의로 종결한 이유는 (제보가 허위라는 게 아니라)범죄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갈과 마약사건이 나뉘어져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갈사건이 마무리 되면 마약사건도 명확히 확인될 것”이라며 “수사범위가 좁혀진 만큼 최대한 속도감 있게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청장은 마약사건 외에 △재직 이후 중점 추진 분야 △조직개편 △인천경찰 이미지 개선 방안 △자치경찰제 도입 후 달라진 성과를 설명했다.

김 청장은 “사회적 약자와 피해자 보호, 지역경찰, 112상황실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치안정책을 마련했다”며 “조직을 광역, 전문화해 개편해 치안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8개 일선서 정보과를 폐지하고, 인천경찰청에 4개 광역정보계를 신설한다. 또 외사경찰 업무는 안보수사·정보 기능으로 이관한다. 수사심사관은 수사과로 통합하고, 강력범죄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를 신설한다.

이밖에 범죄예방대응과와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생활안전부 소속으로 통합·편제, 경찰서도 생활안전과와 112치안종합상황실을 범죄예방대응과로 통합한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