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리는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2.14/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호우대책 회의를 열고,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호우대책 회의가 열린 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종료 뒤 2달 만이다. 호우 대책 회의가 겨울철(12~2월)인 12월에 개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주재한 회의에는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했다.
환경부는 겨울철 호우 대비 체계에 초점을 두고 댐?하천 관리 상황 및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서 임 차관은 하천정비사업 현장과 수해 복구 현장 등 공사 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시가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힌 빗물받이가 없는지 점검하고 관리하는 등 겨울에도 여름철과 동일한 수준으로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15도를 밑도는 강한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도시설 동파 방지 대책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