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월동 중이던 기러기떼가 천연기념물 228호·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흑두루미가 앉아있는 하늘 위를 날고 있다. (뉴스1DB)
올해 한반도를 찾은 겨울철새는 103종 136만4497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156만5291마리)보다 12.8% 감소한 수치다. 가장 많은 철새가 찾은 지역은 충남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8~10일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에서 ‘동시 총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철새 종류별로는 가창오리가 33만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쇠기러기 22만마리, 큰기러기 14만마리, 청둥오리 13만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겨울철새의 전국 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