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바라본 노원구 아파트단지 모습. 2023.7.28. 뉴스1
서울 25개구 중 지하철·편의점·은행·관공서·카페 5대 편의시설 수 최하위가 노원구라는 ‘다방’ 발표에 노원구가 반박했다. 다방은 자체 집계를 인용해 노원구의 5대 편의시설 수가 807개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노원구는 총 1223개에 달해 25개구 중 17위라고 밝혔다.
15일 노원구는 입장문을 내고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배포한 보도자료는 다방에 등록된 편의시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면서 “이에 구는 해당 업체에 자료 산출 근거 확인을 위해 다방에 등록된 편의시설 분석 자료를 요청했으나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구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각 지표별 공식자료를 확인한 결과 노원구내에는 카페 681개(17위), 편의점 418개(14위), 은행 48개(13위), 관공서 63개(7위), 지하철역 13개(8위)로 총 1223개의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원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에 위치한 5개 편의시설(지하철역·편의점·은행·관공서·카페)을 합하면 강남구(3520)에 가장 많은 것은 동일하나 노원구는 17위로 노원구의 편의시설수가 서울시 자치구 최하위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여름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정책평가 여론조사 결과 구민 60.9%가 거주환경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61.2%는 노원구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71.6%는 노원구가 인접구보다 ‘더 나은 곳’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81.9%는 향후 노원구의 도시 위상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라 응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다방 앱 등록자료를 기반으로 서울 25개구 5대 편의시설 수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에 2993개가 분포돼 가장 많고, 노원구는 807개로 최하위이자 강남의 3분의 1 정도라고 발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