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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이정후, 내년 연봉 90억원…3~4년차 연봉 285억원 가장 높아

입력 | 2023-12-15 13:12:0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입단이 공식 확정된 이정후(25)의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정후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정후가 맺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62억원)의 세부 계약 내용도 공개됐다.

이정후는 계약 첫해인 내년 700만달러(약 90억6000만원)를 연봉으로 받는다. 6년 계약 중 가장 연봉이 적다.

다만 사이닝보너스 500만달러(약 64억7000만원)가 책정돼 있어 실질적으로 이정후가 내년에 받는 금액은 1200만달러(약 155억3000만원)가 된다.

빅리그 2년차인 2025년 이정후의 연봉은 1600만달러(약 207억원)로 치솟는다.

빅리그 3~4년차로 접어드는 2026, 2027년엔 연봉이 2200만달러(약 284억7000만원)로 가장 높다.

이정후는 4년차 시즌을 마친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 신분이 되는 것) 권리도 가지고 있다.

만일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아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한다면, 5년차인 2028년과 계약 마지막 해인 2029년엔 나란히 2050만달러(약 265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정후로선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아도 2년간 20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보장 받은 셈이다.

다만 4년차까지 빅리그에 무난히 적응해 주가를 높인다면 옵트아웃을 선언해 다시 FA가 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한편 이정후는 매년 연봉의 일부를 팀 내 자선 재단에 기부하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했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 6만달러, 2025년 8만달러, 2026~2027년 각 11만달러, 2028~2029년 각 10만2500달러를 기부한다. 6년 계약이 모두 실행될 경우 기부금 총액은 56만5000달러(약 7억3000만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