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앞둔 '서울의 봄' 출연 배우 광주 무대인사
누적 관람객 수 900만을 앞둔 영화 ‘서울의 봄’ 출연 배우들과 감독이 광주 시민을 만났다.
17일 오후 ‘서울의 봄’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과 배우들은 무대인사를 위해 광주 서구 CGV터미널점을 찾았다.
무대인사에는 김 감독과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담당한 배우 정우성, 이성민·김성균·박해준·안세호 배우와 이용수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영화 속 정우성은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 장군을 모티브로 하는 ‘이태신’역을 맡았다. 보안사령관 전두환을 그린 ‘전두광(황정민 배우)’ 쿠데타 세력에 맞서 서울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대항한다.
김 감독은 “정말 애석하게도 40여 년 전 어처구니 없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며 “그래서 여러분이 화가 많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수도 서울에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는 9시간을 담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된 10·26 사태 이후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의 합동수사본부장 임명, 권력에 눈이 멀어 군사반란을 일으킨 신군부 세력의 민낯을 보여준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