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시 내년 1월8일부터 무료 접종가능 초기주 화이자 1회 접종자는 신규 2회 접종
화이자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영유아는 내년 1월8일부터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 사용승인에 따라 화이자 영유아용 XBB.1.5 신규백신 9600회분이 이날 오후 4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도착한다.
화이자 영유아용 XBB.1.5 신규 백신은 식약처의 승인사항을 반영해 이번 동절기 6개월~4세 영유아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 900여 곳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의 코로나19 접종은 지난 11월1일부터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6개월~4세 영유아에 대한 백신 간 교차 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백신 도입을 통해 모든 영유아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백신의 접종 횟수는 이전에 접종한 화이자 백신의 접종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주 기반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경우(3회 접종 포함) 신규 백신을 1회만 접종하면 되고, 초기주 기반 백신을 1회 접종한 경우 신규 백신을 2회 접종하면 된다.
이전 접종력이 없는 영유아는 모더나 XBB.1.5백신(2회)와 화이자 XBB.1.5백신(3회) 중 선택해서 접종 받으면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화이자 영유아용 XBB.1.5 신규 백신을 도입함으로써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국민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면서, “최근 국내에서 학령기 소아·영유아에게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아·영유아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독려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