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개월에서 4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20일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에 백신 접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2.20. 뉴스1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승인한 화이자의 영유아용 XBB.1.5 신규 백신 9600회분을 18일 국내 도입한다.
화이자 영유아용 XBB1.5 신규 백신은 이번 동절기 6개월~4세 영유아 예방접종에 쓸 예정이며 사전 예약을 한 경우에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사전예약자는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 약 900개소에서 내년 1월8일부터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신규 백신 접종횟수는 기존 화이자 백신 접종 횟수에 따라 다르다.
초기주 기반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경우(3회 접종 포함) 신규 백신을 한 번만 맞으면 된다. 초기주 백신을 1회 접종한 경우 신규백신을 2회 접종하면 된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는 신규백신을 총 3회 접종해야 한다. 1차 접종후 3~8주 후 2차 접종하고, 다시 8주 후 3차로 접종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국내에서 학령기 소아·영유아에게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아·영유아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독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