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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4일 첫 유성우…내년 볼 만한 밤하늘 쇼 어떤 게 있나

입력 | 2023-12-18 11:16:00

천문연, 2024년 주요 천문현상 발표…6월 달-토성 근접 현상 기대
3대 유성우도 예년처럼…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 조건 최상




내년 1월 4일 새해 첫 유성우가 내린다. 내년 더운 여름께에는 특히 볼만한 우주쇼가 찾아올 예정이다.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밤하늘에 쏟아지고, 달과 토성이 크게 가까워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같은 2024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18일 발표했다. 6월28일에는 달과 토성이 약 1.1도로 근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8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1월28일 새벽 7시에는 수성과 화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4월11일 새벽 5시에는 화성과 토성이 0.4도 내로 근접하며, 8월14일 23시에는 화성과 목성이 0.9도로 가까워진다.
내년에는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일식’ 현상도 찾아온다.

2024년 일식 현상은 4월9일 개기일식과 10월3일 금환일식이 있다. 다만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4월 개기일식은 멕시코·미국·캐나다에서 관측 가능하며, 10월 금환일식의 경우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관측 가능하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4일 밤과 자정을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12일 23시30분으로 밤시간이며, 달도 23시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반면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14일 10시다. 극대시간이 한낮이며 밤새도록 달이 떠 있기 때문에 관측에 좋지 않은 환경이다.

한편 2024년 가장 큰 보름달(망)은 10월17일 뜨는 달이며, 가장 작은 보름달은 2월24일 뜨는 달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