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2035년에는 100%로 상향
캐나다가 2035년부터 자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를 탄소제로 차량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캐나다 공영 CBC방송, 토론토 스타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C는 캐나다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 캐나다가 이번 주 이런 내용이 담긴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기 자동차 효용성 표준(Electric Vehicle Availability Standard)’으로 불릴 새 방안은 자동차 업체들이 수요에 맞춰 탄소제로 차량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토론토 스타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 방안은 전기차 출고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공급이 캐나다 시장으로 향하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조치를 전국적으로 적용하면, (캐나다) 모든 지방의 소비자들이 전기 차량에 더 빨리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스타는 새 규정은 2026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20%, 2030년까지 60%, 2035년에는 100%를 탄소제로 차량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 자국 내 전기차 보급 목표를 2032년까지 최대 67%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공개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가 제출한 규제안을 부결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