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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인색한 뮌헨 감독도 1골 1도움 인정…“김민재 잘했다”

입력 | 2023-12-18 15:35:00

투헬 "몸싸움과 집중력 면에서 강한 모습"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칭찬에 인색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의 기여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 슈투트가르트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독일 무대 첫 도움을 기록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떨궜고 동료 케인이 다시 머리로 골을 넣었다.

후반 18분에는 분데스리가 입성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상대 수비수 앙토니 루오 몸에 맞은 뒤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간 뮌헨 수비진 부진을 지적해왔던 투헬 감독도 이날만큼은 김민재와 수비진을 칭찬했다. 그는 경기 후 구단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지난 맨체스터 원정 때도 우파메카노와 함께 잘 막았다”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몸싸움과 집중력 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팀 동료들도 김민재를 포함한 수비진을 칭찬했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 리로이 자네는 “수비가 매우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