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 순방 당시 주요 기업 총수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술자리보다는 저녁식사 자리”였다며 “술자리라고 표현하는 건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도된 것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일을 마쳤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다들 못하셔서 저녁식사를 가진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민생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정부와 국민을 위해 건설적으로, 전향적으로 생각해 조속히 합의해 예산안이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교·안보 라인을 바꾸는 것이 적절한지 묻는 질문에는 “필요한 경우 우려할 상황이 되지 않도록 종합적으로 고려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