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9000원→1만원 인상 후 약 2년만
원자재 부담으로 외식물가가 날로 오르는 가운데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칼국수도 1인분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다.
명동교자는 이달부로 칼국수와 비빔국수 등 대표 면 제품 가격을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2월 기존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린 뒤 약 2년만이다.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명동교자는 이달부로 면 메뉴 가격을 각각 1000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칼국수와 비빔국수 가격은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약 10% 인상됐다.
명동교자는 미쉐린 가이드 2017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바 있다.
명동교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2023년 12월 1일부터 칼국수, 비빔국수 메뉴를 1000원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식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표 서민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칼국수 가격도 날로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시 칼국수 평균 가격은 지난 11월 기준 한 그릇에 8962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462원) 대비 5.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