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17일 한 커뮤니티에는 ‘그놈의 밥에 미친 남편 때문에 집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주부 A씨는 “식단에 예민한 남편 때문에 드디어 오늘 짐 싸들고 아기랑 강아지 데리고 나왔다”며 “진짜 오늘 캐리어 집어던지고 부순 거 생각하면 110일 된 아기 앞에서 경찰도 불렀다”라고 운을 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어떻게 매번 고기반찬 타령만 하는지 모르겠다. 눈이 엄청 와서 아기가 어린데 강아지까지 짐이랑 다 싸들고 오느라 너무 힘들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캐리어와 방향제 등이 부서진 채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복에 겨워서 반찬 투정을 저렇게 하나”, “신생아 키우면서 밥상까지 차려주나. 아기한테 안 좋은 환경 보여주지 마시고 갈라서는 게 나아 보인다”, “웬만하면 참고 살자는 마인드지만 저런 사람과는 이혼하시는 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