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등장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창당 홍보포스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BTS, 블랙핑크, 뉴진스, 임영웅, 아이유, 유재석 등 연예계 최고스타들과 손흥민, 김연아까지 등장시켰다. 이낙연 전 대표측은 “가짜뉴스 공작이다”며 펄쩍 뛰었다. (SNS 갈무리) ⓒ 뉴스1
신당 창당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상 최고의 초호화 응원단이 등장,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에 등장한 ‘이낙연 신당’ 홍보 포스터를 본 많은 네티즌들, 심지어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깜짝 놀랐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이낙연 신당 국민이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신당 웹자보는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이 총출동, 주먹을 움켜쥔 채 ‘이낙연 파이팅’을 외치는 것처럼 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재석, 손흥민, 김연아, 아이유도 주먹을 쥐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왼쪽 상당 구석에 자리했다.
홍보 포스터는 제작 주체가 친이낙연계가 만든 것처럼 보이기 위해 맨 아래 민주당내 비명계인 ‘원칙과 상식’, 친낙계 ‘민주주의실천행동’, 문 전 대통령 지지층인 ‘문파’ 로고를 집어 넣었다.
이 포스터로 인해 논란이 일자 민주주의실천행동은 보도자료와 X(옛 트위터)를 통해 “유명인 등장 이낙연 신당 웹자보는 가짜뉴스다”고 해명에 나섰다.
또 “민주주의실천행동이 유명인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하여 이낙연 신당의 웹자보를 발행했다는 언론보도는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자를 사칭하는 X(트위터) 사용자발 가짜뉴스다”며 “가짜뉴스 공작으로 공론장을 어지럽히는 특정 세력은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그 인물이 “지난 1월 민주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문파가 개딸에 어묵탕 국물을 부어 4도 화상을 입혔다’는 가짜뉴스도 퍼뜨린 바 있다”면서 “이러한 허위조장 정보를 이재명 지지자들이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