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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 연장…20년 파트너십 동행

입력 | 2023-12-19 10:19:00

2028년 7월까지 5년 더 연장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을 5년 연장해 20년간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아디다스는 19일 “손흥민과 후원 계약을 5년 연장했다. 2028년 7월까지”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계약을 위해 아디다스 독일 본사를 방문했다.

함부르크(독일)에서 뛰던 2008년부터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이번 계약으로 20년간 아디다스의 지원을 받게 됐다.

아디다스 측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이 은퇴 후에도 파트너십을 이어온 사례를 제외한다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처럼 현역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계약자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며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아디다스는 손흥민에게 역대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을 계약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클럽의 캡틴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