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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의 비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제주도는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보건법에 따라 이뤄지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보건 의료 계획의 기초자료다. 올해 도내 총 조사가구는 2784가구, 조사 대상은 5029명으로 조사원이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비해 체중조절 시도율은 62.7%로 전년 대비 3.4%p 감소하며 전국 평균인 66.8%에 미치지 못했다.
걷기 실천율은 41.0%로 전년 대비 5.7%p 증가했음에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은 14.0%로 전국 평균인 13.2%보다 높았다. 고위험음주는 주 2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소주 7잔(맥주 5캔) 이상, 여자는 5잔(맥주 3캔) 이상 술을 마신 경우다.
흡연율은 19.1%로 전년 대비 2.8%p 감소해 개선추세를 보였고, 전국은 전년(19.7%)보다 0.4%p 감소한 19.3%로 조사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매년 발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좋은 지표는 더 좋게, 나쁜 지표는 개선될 수 있게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