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면에 쌀 라면 등 750만 원어치 기부
대 이어 선행…“모두가 따뜻한 겨울 되길”
경남 거창군 가조면 주민 7명이 대를 이어 20년 넘게 기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거창군 가조면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 7명이 전달한 쌀과 라면 지역사랑상품권. 경남 거창군 제공
익명의 기부자들은 대를 이은 선행으로도 귀감이 되고 있다. 부모들이 40여 년 산발적으로 기부해오던 전통을 이어받아 20여 년 전부터 이들이 의기투합해 연말마다 기부를 지속해왔다는 설명이다. 거창군 가조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통화에서 “가조면만의 모범적인 이웃사랑 전통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기부해 주신 소중한 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