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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대미관계·대북안보 정통한 전략가[프로필]

입력 | 2023-12-19 15:11:00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베테랑 외교관 출신의 외교안보 전략가로 꼽힌다.

조 후보자는 1956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1980년 외무고시 제14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그는 1993년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을 거쳐 외교통상부 북미국 북미2과장 및 1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그는 2002년엔 북미국 북미2심의관, 2004년엔 북핵 태스트포스(TF) 팀장을 맡았고, 2006년부턴 북미국장으로 일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뒤인 2013년 5월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발탁돼 북핵 관련 정책 실무를 총괄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2014년엔 외교부 제1차관, 2015년엔 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당시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국무부 부장관을 맡았던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과 손발을 맞춘 경험도 있다.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전공’을 살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조 후보자는 작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주미대사에 임명돼 ‘한미동맹 강화·발전’이란 정부 기조 강화에 기여했다. 지난 3월부터는 국가안보실장으로 발탁돼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다.

△1956년 서울 출생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외무고시 14회 △외교통상부 북미국 북미1과장 △외교통상부 북미국 북미2심의관 △외교통상부 북핵 태스트포스팀장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주아일랜드대사 △주호주대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외교부 제1차관 △국가안보실 제1차장 △제21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주미국대사 △국가안보실장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