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1 성수점. 롯데웰푸드 제공
1975년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첨단 설비를 도입해 생산을 시작한 가나초콜릿은 국내 초콜릿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가나초콜릿은 출시 후 소비자로부터 즉각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그해 시장점유율은 약 31%에 달했다.
가나초콜릿의 주력 제품은 ‘가나마일드’다. 특히 출시 당시부터 대중의 인기를 끌며 현재 판 형태 가나초콜릿 중 마일드의 매출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포장 디자인 또한 세련된 이미지를 견지해 왔다. 포장의 재질감과 컬러, 로고 등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설계해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도록 만들었다.
가나초콜릿은 특유의 감성을 살린 광고로도 유명하다. 주 소비층의 시선을 끄는 광고 모델과 분위기로 오랜 기간 가나초콜릿만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또한 이미연, 채시라 등은 가나초콜릿 광고 모델을 통해 최고의 여배우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방영해 화제를 모은 배우 전지현 편 TV 광고는 가나초콜릿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이어서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 초콜릿의 주요 고객인 20∼30대 여성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지현의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디저트 콘셉트의 가나초콜릿과 잘 어우러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웰푸드는 가나초콜릿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봄 디저트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설치한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가나 브랜드의 확장성 제고에 일조했다. 새로운 콘셉트의 가나 브랜드를 보기 위해 많은 소비자가 방문했고 당초 계획된 운영 기간도 연장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올해 초에는 부산 전포동에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2를 운영하며 초콜릿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2 부산점. 롯데웰푸드 제공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