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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국내 최초로 ‘상륙’

입력 | 2023-12-20 03:00:00

[Food&Dining]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본점에 싱가포르 스타 셰프 저스틴 퀙의 캐주얼 다이닝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매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로 꼽히는 저스틴 퀙은 싱가포르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인 레자미의 공동 설립자이자 총괄 셰프였으며 싱가포르 리콴유 총리 및 프랑스 대사관 등의 국빈 셰프로도 활약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 분수광장에 오픈한 캐주얼 다이닝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는 싱가포르 음식을 기반으로 저스틴 퀙 셰프가 직접 개발한 모던 아시안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싱가포르의 ‘저스틴 퀙’ 셰프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등 약 10개월간의 긴 노력 끝에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매장의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싱가포르 현지 그대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본점 지하 1층에 약 160㎡(50평) 규모로 이달 3일 공식 오픈해 ‘싱가포리안 데이’ 등 내빈 초청 행사를 진행했으며 5일부터 일반 고객을 맞이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는 싱가포르 문화의 뿌리인 ‘페라나칸’의 전통 가옥을 테마로 인테리어해 이국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한 스타터부터 사테(꼬치구이 요리), 누들까지 총 20가지의 프렌치-아시안 퓨전 스타일의 싱가포르 요리를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싱가포르식 해산물 볶음면인 ‘호켄미’와 시그니처 소스로 맛을 낸 새우탕면인 ‘프라운누들’ 등이 있다. 가격도 9000원부터 3만 원대까지 다양해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전통 칵테일인 ‘싱가포르 슬링’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31일까지는 오픈을 기념해 싱가포르 음료와 꼬치구이 요리를 증정하는 SNS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매장 내 고지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본점 지하 1층 델리 코너를 ‘프리미엄’을 테마로 리뉴얼 오픈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델리 코너는 김밥 등 테이크아웃 중심의 간단한 메뉴들이 주를 이뤘던 데 반해 지난 리뉴얼을 통해 한식부터 중식, 일식, 멕시칸, 베트남, 카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다이닝 메뉴를 보강하고 매장에서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주문부터 퇴식까지 모든 것이 셀프로 진행되던 기존 델리 매장과 달리 테이블까지 직접 서빙과 퇴식을 도와주는 ‘테이블링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그 결과 본점 지하 1층 델리 코너 매출은 최근 1년간(2022년 12월∼2023년 11월) 전년 대비 60%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이번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오픈으로 더 많은 고객의 방문이 예상된다.

조영욱 롯데백화점 델리&스넥팀 치프바이어는 “저스틴 퀙 셰프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오픈 준비를 꼼꼼히 살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이번 매장을 준비했다”며 “이번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오픈과 함께 앞으로도 본점 델리 코너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다이닝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