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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가의 유명 건축물에 공통적으로 들어간 ‘한국의 창’

입력 | 2023-12-19 19:00:00

호텔-대사관-박물관에 쓰인 이건창호
제품 내구성과 시공 기술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랜드마크성 건축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건축물이나 공간을 미술 작품처럼 공감하고 향유하는 건축 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사옥은 물론 업계 전반적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건축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JCC아트센터’.

이런 이유 때문인지 국내에서도 세계적 명성의 건축가들이 설계한 공간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 예로 ‘용리단길’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며 미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스위스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강남 도산대로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송은아트센터 등이 있다.

이들은 창을 통해 유입되는 자연광을 주요한 건축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빛을 건축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려면 창호의 내구성은 물론 고난도의 시공 기술과 제품력이 수반돼야 한다. 이건창호는 국내 고성능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 시장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건축 시공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장 누벨이 설계한 카타르 국립 박물관.

이건창호가 세계적인 건축가와 함께한 국내 대표 프로젝트로는 그랜드 조선호텔 제주(움베르트&포예), 제주 핀크스포도호텔(이타미 준), 강릉 씨마크호텔(리처드 마이어), 서울 혜화동의 JCC아트센터(안도 다다오), 한옥으로 탄생한 스위스 대사관(버크하르트+파트너) 등이 꼽힌다. 특히 제주 포도호텔과 스위스 대사관의 경우 알루미늄과 원목이 결합된 이건창호의 시스템 창호 ‘코넥스’를 적용해 따뜻하고 내추럴한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했다.

이타미 준이 설계한 제주 포도호텔

해외 건축 현장에서도 이건창호와 유명 건축가의 협업이 계속되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카타르의 랜드마크로 평가되는 카타르 국립박물관(장 누벨), 캐나다의 초고층 마천루 텔러스스카이타워(BIG), 베트남 호찌민의 초고층 빌딩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카를로스 사파타)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건축물에서도 폭넓은 디자인과 다양한 크기의 창호 설계를 구현해냈다.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강릉 씨마크호텔.

이건창호 관계자는 “시대를 선도하는 기념비적인 국내외 건축물 다수에 이건창호가 참여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이는 까다로운 조건, 다양한 공간에서의 설계와 시공에 대응하는 이건창호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건창호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3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된 10개 현장 중 7곳에 자사의 창호 제품을 적용한 바 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