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이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PV와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OCIM이 2025∼2033년 8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OCIM은 말레이시아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연 3만5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에 중요한 비(非)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M에서 생산한 고품질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재확인했다”며 “면밀하고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 정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리더십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