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아동-만화 분야 3권 선정
경기 부천시는 내년에 시민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2024년 부천의 책’ 3권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 분야에서는 백수린의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가 뽑혔다. 저마다 상실의 아픔을 갖고 있는 작품 속 인물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스토리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아동 분야에 선정된 어윤정의 ‘리보와 앤’은 바이러스가 퍼져 도서관이 문을 닫아 그 안에 고립된 리보와 앤이라는 두 로봇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해 사회적, 정서적으로 고립된 경험이 있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어 선정됐다. 이 밖에 만화 분야는 박소림의 ‘그림자 밟는 아이’로 그림자라는 소재를 활용해 현실에서 겪고 있는 갈등과 어려움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