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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5·18묘역 참배, 취임후 첫 외부 일정… 법원 준공식도

입력 | 2023-12-20 03:00:00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조희대 대법원장(왼쪽)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내 무명열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행적들을 잘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성향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오월 영령들이시여 편히 잠드소서. 사법부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자유를 기필코 수호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추모탑에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민주화운동 1세대인 고 홍남순 변호사, 고 한승헌 변호사 묘역 등을 참배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후 광주법원 별관 준공식에 참석해 “광주는 수많은 역사의 변곡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광주법원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