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으로 “최강의 힘을 가졌다”라고 성과를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는 자력자강의 새 시대를 펼치는 위대한 힘이다’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올해 달성한 각종 성과를 김 총비서의 ‘업적’으로 내세우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8일 진행한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두고 “적대 세력들에게 철추를 내리며 주체 조선의 초강령 보복 의지와 절대적 힘을 과시했다”라고 자랑했다.
신문은 이같은 성과를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이뤄냈다며 “자력자강이야말로 비약의 보검, 전진의 기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야말로 자력자강의 새 시대를 펼치는 위대한 힘”이라며 김 총비서의 영도력도 찬양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그 어떤 요행수나 외부의 도움이 아니라 오직 자체의 힘으로 걸음걸음 부닥치는 난국을 결연히 타개해 나가자”, “우리의 구상과 결심대로, 우리가 정한 시간표대로 새 시대로의 진군을 가속화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로 미뤄 북한은 국경 개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도 국방뿐 아니라 경제, 경치 등 모든 분야에서 ‘자주’의 가치를 앞세우며 외부 지원보다는 자력으로 부흥하기 위한 ‘자력갱생’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