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녀-공동어시장 등 유·무형 유산 13건 선정
부산해녀, 공동어시장 등이 2023년 부산미래유산으로 뽑혔다.
부산시는 지역 정체성과 고유성이 담긴 유·무형 유산 13건을 올해 부산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유산은 부산 시민들이 체험했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의 흔적 등을 담은 유산 가운데 미래 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것을 뜻한다.
올해 선정된 미래유산은 중앙공원, 좌천동 방공호, 부관연락선, 가톨릭센터, 부산해녀, 부전시장, 부산공동어시장, 고갈비, 부산진시장, 범일동 재봉틀거리, 초량돼지갈비골목, 봉래초등학교, 좌천동 가구거리다.
시는 선정된 미래유산을 시 홈페이지(busan.go.kr/futureheritage)에 소개하고 표식 설치, 홍보영상 제작, 답사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 시민들이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다양한 세대와 공유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부산의 미래 가치를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