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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원팀맨 뮐러 “뮌헨과 1년 더”

입력 | 2023-12-21 03:00:00

2025년 6월까지 계약 1년 연장
11세때 입단해 25년간 뛰게 돼



토마스 뮐러가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기간을 2025년 6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2025’가 새겨진 팀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원클럽 맨’ 토마스 뮐러(34)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을 2025년 6월 30일까지로 1년 더 연장했다. 이로써 뮐러는 뮌헨 한 팀에서만 25년을 뛰게 됐다.

유소년 선수 시절의 뮐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 구단은 뮐러와의 계약 연장 사실을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뮌헨은 지난해 뮐러와 계약하면서 계약 기간을 2024년 6월 30일까지로 정했는데 이를 1년 연장한 것이다. 11세이던 2000년 뮌헨 유소년 팀에 입단한 뮐러는 2008년 1군으로 올라와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했고 올해로 1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뮌헨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12번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각각 두 차례 정상을 밟는 등 그동안 3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뮐러의 경력은 역사에 남을 것이다. 앞으로 뮐러 같은 선수가 다시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뮐러는 “뮌헨에서의 여정이 계속돼 행복하다. 더 많은 골을 넣고 동료들의 골을 도와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더 많은 타이틀도 따고 싶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밝혔다. 뮐러는 뮌헨에서 1군 무대 공식전 684경기를 뛰었고 237골, 261도움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도움왕을 4번 차지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