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모아타운’ 현장서 국민간담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인 ‘모아타운’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도심 내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 등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 현장을 점검하며 전문가, 주민들과 노후 주거지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30년 전 상태에 머물러 있는 노후 주택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이 큰 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심에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라”며 “모아타운과 같이 소규모 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여러 정비사업의 체계와 방식을 점검하고 사업여건을 개선하고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모아타운 재개발·재건축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비사업에서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협의체 구성,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세입자 갈등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