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 남성 A씨가 2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해 거액을 뜯으려 한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40대 남성 A씨는 21일 오전 10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사과할 생각이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두차례 말했다. “피해 아동을 특정했는가” 등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A씨는 19일 오전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에서 등교 중인 초등학생을 옥상으로 끌고 가 결박한 후 부모에게 현금 2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13세 미만 약취·유인) 혐의가 적용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