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은 5일 개막한 ‘합천 운석충돌구 특별전’을 내년 3월 3일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합천 운석충돌구는 약 5만 년 전 직경 200m의 운석이 충돌한 흔적이다. 경남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 분지에 위치해 있다. 지구상에서는 지금까지 약 200개의 운석충돌구만이 발견됐다. 국내에선 최초,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특별전에서는 충돌구 지하 단면을 파악하기 위해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시추 코어의 실물 표본, 운석충돌구의 형상을 구현한 3차원(3D) 입체모형 등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