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밝혔다.
올해 생산 쿼터를 낮추는 문제로 OPEC과 갈등을 빚은 데 따른 것이다.
현지 국영 뉴스통신사인 앙고프에 따르면 디아만티누 아제베두 앙골라 광물자원부 장관은 이 같은 OPEC 탈퇴와 관련해 “이 기구에 남아 있어도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앙골라는 2007년에 OPEC에 가입한 나라다.
OPEC은 최근 몇 달간 원유 공급 과잉을 우려해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제에너지기구(IAEA)에 따르면 OPEC은 대신에 지난달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는 주요 산유국인 브라질을 가입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