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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지평선’ 윤하, 내년 데뷔 20주년…정규 7집·케이스포돔 입성

입력 | 2023-12-22 08:23:00

대극장 2회·전국투어 4회 등 총 20회 공연
전시·자체 웹예능 콘텐츠·굿즈 등도 선보여
RM “윤하 선배님의 노래는 제 삶의 일부·플레이리스트”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가수 윤하가 약 2년 반 만에 정규 음반을 낸다.

22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하는 내년 상반기 중 정규 7집을 발매한다. 2021년 11월 발매한 정규 6집 ‘엔드 시어리(END THEORY)’(2022년 3월 발매한 6집 리패키지 ‘엔드 시어리 : 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 Final Edition)’ 포함)와 이어지는 ‘시어리(THEORY)’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다.

주인공 소녀가 거대한 우주에서부터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상들과 만나고 느끼고 깨달아가는 긴 여정을 그려간다.

또 윤하는 내년 20주년을 맞아 같은 해 총 20회의 공연을 연다. 상반기 대극장 2회·전국투어 4회, 하반기 소극장 8회·전국투어 4회·대극장 2회다. 특히 여성 솔로 가수 역대 여섯 번째로 케이스포(KSPO)돔(옛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이 공간에서 펼쳐지는 콘서트는 국내 대중음악 최초로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 20주년을 기념해 자아를 찾는 과정과 연결되는 전시, 신규 예능 콘텐츠 ‘최신 숏츠 486’, 은화·오르골·배지·스노우볼·기타 피크 등 데뷔 20주년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윤하는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주년 언팩 이벤트 ‘와이’(YOUNHA 20th ANNIVERSARY UNPACKED EVENT ‘Y’) 영상을 게재하며 이번 소식을 미리 공개했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올해 20주년을 맞은 힙합그룹 ‘에픽하이’,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보타니컬 아티스트 그룹 ‘팀보타’ 양준보 총괄 디렉터, 유튜버 슈카·잇섭 그리고 펭수 등이 프레젠터로 등장해 각 연관된 파트를 소개했다.

특히 RM은 “윤하 선배님의 노래는 제 삶의 일부였고 플레이리스트였다. 윤하 선배님은 그동안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선물 같은 한 해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2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윤하는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2004년 만 16세의 나이에 일본에서 첫 싱글 ‘유비키리’를 내놓았다. 이듬해 ‘호오키보시’(혜성)로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오리콘 혜성’이라는 별칭을 달기도 했다. 직접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며 밴드 사운드를 들려줬고, ‘틴 록’ 또는 ‘틴 팝’으로 대명사로 통했다. 2006년 국내 데뷔 싱글 ‘오디션(Audition)’를 발매했다. ‘기다리다’는 이 싱글에 실렸다. 특히 지난해 3월 발매한 ‘엔드 시어리 : 파이널 에디션’에 실린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윤하도 다시 조명됐다.

윤하는 이날 0시 첫 자작곡 ‘기다리다’ 20주년 버전 음원을 발매했다. ‘기다리다’ 스페셜 클립도 함께 공개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부터 굿즈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