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1번째 두 차례 이상 수상 선수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29)가 생애 두 번째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에서 총 87표 중 20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축구)와 노박 조코비치(테니스)는 나란히 16표를 얻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2021년에도 선정됐던 오타니는 2년 만에 또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타니는 역대 11번째로 두 번 이상 수상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타율 0.304에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기록했으며 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투수로는 23경기(132이닝)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의 독보적인 실력은 생애 두 번째 MVP를 받기에 충분했다. 두 차례 모두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었다.
그는 실버슬러거상,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행크 애런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한 오타니는 시즌을 마친 후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10억6000만원)라는 사상 초유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서울=뉴시스]